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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동원 250억원 규모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기사승인 2015.06.27  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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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 6명 구속, 29명 불구속 입건

 

 

 

전국 각지의 조폭을 동원해 250억원 규모의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국내·외 운동 경기에 거액의 베팅을 할 수 있는 불법 사설 도박 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사이트 운영자 주모 씨(26)와 한모 씨(34)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또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거나 거액의 도박을 벌인 광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백모 씨(24) 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주 씨와 한 씨는 지난해 6월 20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약 11개월 동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3500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주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 동안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직원으로 일하며 터득한 사이트 운영 수법을 바탕으로 자금줄인 한 씨와 함께 국내에서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주 씨 등은 전주 등 전국 각지의 조직폭력배들을 지역총판장으로 모집, 수익의 일부를 주는 조건으로 회원 모집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또 관리자 3명을 월급제로 고용해 사이트 회원들에게 스포츠 경기 정보와 도박금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24시간 고객센터까지 운영했다.이들 조직폭력배들은 속칭 ‘먹튀(배당금을 환전해주지 않는 행위)’가 없는 안전한 사이트라고 홍보해 1년여 만에 급속도로 사이트 규모가 커졌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한달수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주 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무실, 입출금 계좌, 사이트 도메인 등을 수시로 바꿔가며 범행을 이어갔다”면서 “특히 이들은 전국적인 관리망을 가진 조직폭력배를 이용해 많은 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조직폭력배의 개입이 확인된 만큼 범죄 수익금이 폭력조직 운영자금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강영뉴스닷컴 webmaster@shinatv.com

<저작권자 © 리강영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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